프리젠테이션을 많이 하다보니, 마우스 또는 레이저 빔의 한계를 느껴서 패드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패드의 제조사가 여러가지이고, 주변에서 사용한 사람들의 경험담을 듣기가 어려워 무엇을 사야할지 망설였다.
그러다 TV에서 자동차 디자인에 관한 다큐를 보게 되었고, 그 다큐에 등장한 자동차 디자이너가 Wacom으로 자동차 외형을 데코레이션하는 것이 환상적으로 보였다.
그래서 Wacom으로 결정...
Wacom의 제품군이 다양하지만, 프레젠테이션이 목적인 만큼... 세부 모델은 가격에 맞추어서 결정했다.
아래는 Wacom Bamboo 본체와 포장 박스이다. 옆에 있는 펜으로 그림도 그리고 글자도 입력할 수 있다.
마우스 대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단, 절대좌표로 인식하기 때문에 마우스처럼 상대좌표에 이미 익숙한 사람이라면 하루 정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
나는 아직도 절대좌표에 익숙하지 않아서 마우스 포인트가 어디에 있는지 화면을 헤메고 돌아다닌다.
큰 스크린을 사용하는 디자이너라면, 절대좌표를 사용하는 Wacom Bamboo가 훨씬 사용하기 편할 것 같다. 30인치 화면의 이곳 저곳을 누비고 다니려면 마우스의 상태좌표 시스템은 불편하기 짝이 없다.
그리고 이 펜의 뒷 부분은 지우개 기능을 한다. 아주 직관적이다. 글 또는 선을 그리다가 지우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펜을 거꾸로 들고 지우기만 하면 된다.
벌써 3~4일 사용해서 지문이 많이 묻었네... ^^
프리젠테이션 / 회의를 많이 하거나, 그림을 많이 그리는 사람이라면 하나 가지고 있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